위 사진은 경력 30~40년 이상 할머니께서 따오신 자연산 송이버섯!!
나는 송이버섯을 해마다 많이 먹는편이다. 주로 할머니께서 따오시고, 가끔식 가족단위로 몇 개 더 따오기도 하기때문에 송이버섯을 소량 판매하거나 등외품은 집에서 송이요리로 자주 먹는편!
송이버섯은 특유의 향과 몸에좋기로 유명하다.
집에서 주로 데쳐서 참기름장에 먹거나, 고기와 곁들여, 청국장, 된장 등 각 국요리와 함께하면, 국이 더욱 감칠맛나면서 시원한 맛이 난다.
송이버섯 등급?
송이버섯은, 무조건 크고 갓이 펴졌다고 좋은게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작고, 갓이 안펴진것또한 좋은송이버섯이 아니다. 송이버섯 등급표 기준으로는 갓이 덜펴진상태에서 크고 단단하고 이쁜 모양의 송이가 비싼가격에 판매된다. 이는 부자들선호도 또는 송이버섯 소비자들 입맞에 맞춘 등급이라고 할 수 있다. 효능과 맛은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않는다.
따라서 등외품또는 가장 등급이낮은 송이를 찾는소비자층도 꽤 있다.
송이버섯에대해 조금더 잘 아는 사람들은, 송이버섯이 단단하게 잘 성장했는지, 또는 신선도 등을 고려하여 볼줄아는 시각까지 열려있다. 우리집에서도 송이버섯을 워낙많이 접하다보니, 어느송이버섯이 진짜 좋은것인지, 수입산인지 이곳에서 따온송이인지 미묘한 차이까지 구별해낼 수 있다.
송이버섯 등급에는 위와같은 판별방식에따라 조금씩 명칭차이가 있다.
A,B,C 급으로 분류하기도하고, 특등품, 1등급, 2등급, 등외품 송이, 최상급, 상급, 중급, 하급 송이 등등의 그 지역 나름대로 편한방식으로 3~4가지 등급으로 품급을 매긴다.
그에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지며, 최상송이 A급 기준으로는 송이버섯가격이 25만원~100만원까지 왔다갔다한다. 그 해에 송이수요와 기후조건에따라 송이버섯의 가격편차가 큰편이다.
송이버섯 따는법(송이버섯 채집법)
왜? 저 노란버섯과 무슨상관인가? 라는 물음에 답변은 해와달같은 존재이다.
잎꽃버섯, 입꽃버섯이라고 불리는 식용버섯인데, 이 버섯이 나면 송이가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는데, 송이버섯이 좀더 까다롭다. 물론 그 까다로운게, 사람들이 워낙 송이버섯을 많이 따가서 그럴수도있다. 저 노란버섯도 무시못하는게, 요리하면 꽤나 맛있다.
그러나 노란다발버섯 또는 광대버섯 등등 유사한 독버섯이 많기때문에 저 버섯과 송이버섯을 채집할때 굉장히 주의해야할 사항이다. 왠만해선 전문가와 함께 채집 해야한다.
건강챙긴다고, 송이버섯 따려다가 독버섯먹고 도리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반드시 전문가 동행 또는, 안전을 도모해야할것이다. 송이버섯채집할때, 멧돼지라던지, 풀독, 독사류 같은것들 특히 주의해야한다. 송이버섯채집할떄 꽤나 험준한 산을 타야하기때문에, 긴팔이나 저체온증을 막아줄 뭔가 준비를 해야하며, 장갑도 꼭 껴야한다.
이러한 물웅덩이나, 협곡같은곳에 주로 송이가 많이 분포해 있다. 송이버섯으로 유명한, 양양, 봉화, 울진, 영덕, 합천, 창녕 등등 외 여러산들의 특징이 이러한 물웅덩이나 협곡이 있는 경우가 많다.
즉, 습도유지역할을 해주는셈이다.
송이버섯이 좋아하는 환경은 또 있다. 소나무중에서 약간고산지대에 자라는 키작은 소나무가 있는 곳에 송이버섯이 주로 서식한다. 키큰 소나무는 송이버섯외 다른버섯이나 독버섯류가 많다. 키작은 아담한 소나무가 많이있는곳이 있는데, 그곳에 주로 송이버섯이 많다.
송이버섯이 자라는 환경은 아주아주 까다롭다. 그래서 아무산이나 나는게 아니다.
새송이, 느타리,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등은 재배가가능한데, 아직까지도 재배가 어렵거나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버섯이 자연산 송이버섯이다. 그때문에 몸값은 더욱 비싸다.
가장 중요한것은, 1년 내내 자라는 버섯이 아니다는점!! 송이버섯은 13~25도선까지 자라는데 가장 좋아하는 온도는 17~20도 선이다. 더불어 습도도 잘 맞아야하기때문에, 가물어도안되고, 너무 습해도 안되고 적절한 습도와 온도가 가장 중요하다. 이 처럼 까다로운 요건을 맞춘 계절이 가을이다.
선선한 여름또는 가을 송이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 놓고 나는 송이버섯은 다른사람이 다 캐간다. 따라서 꼼꼼히 숨어있는 송이버섯을 얼마나 잘 채집하는가가 중요하다. 여기서 경력차이가 난다. 숨은그림찾기를 많이하거나 타고난사람이 잘하듯이 송이버섯도 마찬가지로 매의눈의로 살펴야한다. 그래야 딸 수 있다.
우선, 색상이 너무 비슷하다. 사진과같이 체크표시한 부분이 송이버섯이 위치한 부분이다.
저렇게보면 아주 작은버섯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따면, 손바닥크기의 버섯도 존재한다. 즉, 갓부분만 보이므로, 빙산의 일각이라고 할 수 있다.
채집할때는 송이버섯이 부셔지지않게 조심히 주변흙을 파거나 조심스럽게 캐야한다. 송이버섯이 망가지면 상품가치가 떨어지거나 미관상에도 좋지않기때문이다.
캐낼때 적정장비가 없거나 장갑이 없는경우 꽤나 고생할 수도 있다. 잔가지가 많거나 지네같은 것들, 곤충이나 독사같은것들이 드물게 자리잡고있을 수 있다. 빡치는상황에서도 흥분하지말고 침착하게 대응해야할것이다.
자신없다면, 그냥 직접 캐지말고 사먹는게 답이다.
그렇게 생고생해서 따낸 송이버섯들이다.
이걸 시식한다면? 시식영상 또는 송이 감상하기
긴 글 읽는다고 고생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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